본문 바로가기
독서

《ESG 머니전략》- 'ESG' 한권으로 알아가기

by RIBO2022 2022. 9. 29.

《ESG 머니전략》,(황유식, 유일권, 김성우,미래의 창, 2021.4.13.)

 

 

 

그린정책, ESG 등 환경과 관련된 사업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나쁜기업에 소비하지 않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ESG경영이 구축되지 않는 기업에는 자금이 투입되지 않아 기업에도 환경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고 있다. 환경 오염을 그저 국가의 일이라 생각하는 것은 옛날 사고방식이며, 나 또한 친환경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기업의 친환경 관련된 마케팅이나 친환경 관련 투자 사업에 관심이 갔다. 이 책은 그린환경에 전반적인 내용뿐만이 아니라 투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세계 각국의 그린 시대의 시작

-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정부 시절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해 기존의 산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2050년 탄소 넷 제로 공약 등). 중국 또한 206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선언. 중국은 145개년 계획부터 탄소 저감 정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되어 연평균 100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유럽연합에서는 자동차 배출 규제 상향, 플라스틱세를 신설하는 등 환경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 한국은 지난 정권에서 2020년 한국판 뉴딜정책 중 그린뉴딜을 핵심 정책으로 발표하였지만, 이번 정권의 예산 항목에서는 한국판 뉴딜 예산이 재조정되거나 지출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긴축 재정때문이겠지만) 친환경 설비, 디지털혁신 탄소중립 등은 이어갈 전망으로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이어 나갈 것이다.

 

온실가스가 초래하는 심각한 자연재해

온실가스 배출 증가는 전염병 및 자연재해의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 이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지한 국가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모든 국가가 함께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이행해 나가는 것에 동의하였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한 활동이 극도로 줄어들어 배출량이 감소한 해였던 것을 고려하면 탄소 예산을 다 소모할 때까지 주어진 시간이 더욱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국가, 단체, 기업과 사람들이 합심해 기후변화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심각성은 모두가 인지하고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는 간단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나 기후변화 부정론자(트럼프, 로이 스펜서), 회의론자들(저명한 환경 관련 학자들까지 부정함)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상관관계 허구를 주장했었다(2000년대 초반).

1장만 봤을 때는 ESG 투자책인지 환경기후변화 관련 분야 책인지 헷갈릴 정도로 기후변화의 역사에 대하여 자세하게 잘 정리되어있다.

 

주요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

글로벌 기업은 기후변화를 대처하는 것은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기업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SBTi(과학기반목표 이니셔티브)RE100(재생에너지 100%)을 만들어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SBTi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과학기반 목표로 수립할 수 있도록 방법론 제시하고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이니셔티브이며, 우리나라는 DGB대구은행, SK텔레콤 SK증권 등 가입하였다.

-RE100달성을 위해서는 기업 내부에서 사용 중인 전기를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자체 생산하거나 RE100에서 인정하는 재생에너지 중 하나로 조달해야함.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국내 사업장은 제외하고, 해외 사업장에 대해서만 선언하였다.

 

기후변화 선제 대응 기업들의 저탄소 전략

- 애플 : 애플의 데이터센터는 100% 재생 에너지 사용하며, 협력사들도 함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그램 시행하였다. 저탄소 제품의 디자인을 추진하고, 미중녹색기금 제휴혁얍을 체결해 협력업체의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에 1억달러 지원하였다. 이외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바스프 등

- H&M : SPA는 소비자들이 유행이 지난 의류를 쉽게 버리는 일이 환경 문제로 대두되어 제품에 재활용 및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면 소재를 사용하는 비율을 97%까지 높였다.

☞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옷에 대한 소비가 많이 줄게 되었다. 이왕이면 SPA브랜드는 지양했었는데, 기업들의 ESG 전략을 살펴보고 친환경에 노력하고 있는 의류기업들 위주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스타벅스 : 가까운 미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커피농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스타벅스가 더 이상 품질이 우수한 커피원두를 공급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기에 적극적으로 ESG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우유를 생산하는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 중 하나이기에 식물성 우유 대체 음료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자금은 ESG 중심으로 모인다

액손모빌이 다우지수에서 제외된 것과 친환경차의 대명사 테슬라가 주가 폭등한 것은 그린 시대로의 전환 시작 짐작할 수 있다. 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국부펀드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노르웨이 등은 ESG 점수가 낮은 기업은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아예 제외하였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ESG펀드 순 자산은 아직 비중이 크지 않지만 향후에 국민연금의 주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권 : 그린본드는 ESG채권의 한 종류로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 주로 재생에너지, 전기차,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민간 기업 : 현대차와 기아차 ESG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소경제 진입 선언과 함께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등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가 있다.

돈의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ETF 시장

국내 친환경 ETF는 주로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 4개 분야의 BBIG2차전지 관련 ETF위주로 성장 중이다. 글로벌 그린ETF 시장은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도 그린에 대한 투자 기회는 있다.

전기자동차와 2차전지를 주목하라.

일회용이라는 1차전지의 한계를 극복하여 충전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 발명하여 전기차에 도입하였다. 현재 영국,독일,중국, 프랑스 등 정부는 2030~2040년부터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했다. 이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핵심산업별 투자가이드

- 이전 ESG의 중요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마치고, 이후에는 각 기업들의 친환경 관련 산업에 대해 서술하였다. 테슬라, 현대차, 니오 등 어떤 친환경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지 등등

또한, 앞으로 2차 전지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국내기업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과 현재 점유율 1위 중국기업 CATL의 규모 등에 대해 서술하였다.

 

지금은 리튬이온전지가 전기차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전고체 전지의 개발이 완료된다면 리튬이온 전지의 생태계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지난 20203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음극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전고체 전지의 상용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발표했지만 아직은 먼 미래이다(2030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임).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대전환 시대

수소는 아직 에너지화에 기술적 어려움이 있지만 어디든 존재하는 보편적 에너지원이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것에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장점이 있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이나 제철 공정상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기 때문에 부생수소 생산은 단가가 가장 저렴한 경제적 수소 제조 방법이다. (덕양/에스피지수소(비상장) : 국내 1,2위 수소 생산량을 지니고 있음)

과도기 단계엔 추출수소 업체를 주목

석탄을 고온에서 가스화해 추출한 수소이다. 생산 단계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함. (제이엔케이히터, 현대로템)

진정한 클린 수소는 그린수소

해외에서는 그린수소 관련 기업들이 이미 활발하게 움직이지만 국내에서는 이제야 대기업 중심으로 본격적인 그린수소관련 투자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sk, sk가스, 포스코,한화솔루션,효성중공업 등)

글로벌 TOP2 현대차 VS 토요타 수소차 전쟁

전기차가 수소차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지만 차량의 크기가 커지면 수소차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수소통이 배터리보다는 가벼워 대형 트럭에서는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측면에서 모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수소연료전지에서 가장 핵심부품은 스택이다. (상아프론테크- 그동안 미국의 고어사가 독점해왔는데 상아프론테크가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현대제철, 효성첨단소재,일진다이아, 세종공업)

-> 이후 풍력에너지, 태양광 산업, 선박산업 등에 대해 소개했지만 아직은 분석력이 약해 제대로 집중하여 보진 못했다.

 

여러 친환경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하고 싶다면 ETF가 답

ETF는 여러 종목을 인덱스로 구성한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미국, 국내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 책은 마무리 지어진다.

 

당장 ESG기업에 대해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ESG가 무엇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왜 그린에 주목해야되는지, 투자의 방향, 시장의 규모 등)과 국내외 영향력에 대해서 잘 인지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비록 현 정부에서 긴축재정으로 신재생 투자 2조가량 절감됐지만 ESG는 국제적인 흐름이기에 앞으로 큰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태풍, 홍수 등 기후변화가 있었으니 앞으로도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

 

 

댓글